[출근길 인터뷰] 4차산업혁명 성공 필수조건'…인재육성과 확보
[앵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2025년까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 인재 10만 명 양성 계획을 마련했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을 만나 인공지능, AI 인재 육성을 위한 필수 요소를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AI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데요. 국내 AI 인재 현황은 어떻습니까?
[배순민 /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
한국은 제조업, IT, 통신,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인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업 분야가 다양하고 우수하기 때문에 AI 인재에 대한 갈증이 더욱더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작년 엘리먼트AI의 조사 결과로는 세계 AI 인구의 0.5%만이 한국에 있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 절실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AI 등 핵심 사업의 인재에 대한 투자 확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AI 인재 육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건 뭐라고 보십니까?
[배순민 /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
AI 인재를 영입하고 머물게 하고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는 연구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들이 AI 연구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좋은 문제를 발굴하고 데이터와 GPU 리소스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런 좋은 연구 환경이 갖춰졌을 경우에는 해외에 있는 내국인 인력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까지도 국내에서 일하고 싶어 하실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각 기업들이 AI 연구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겠습니다. 이런 연구 환경이 갖춰졌을 경우에는 AI 인재 육성을 위한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렇다면 소장님께서 직접 경험하신 해외 AI 연구 환경도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어떤가요?
[배순민 /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
제가 경험했던 AI 연구소는 MIT 씨사이랩인데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수평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교수, 포다, 학생들이 연차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고요. 그런 연구에 대해서 토론을 할 때 이미 해결된 문제뿐만 아니라 지금 어떤 아이디어들이 생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미리 알 수 있는 문화가 장점이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AI 핵심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배순민 /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
AI 인재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문화가 확보되어야 되는데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경직된 환경은 지양돼야 합니다. 이렇게 좋은 연구 문화가 확보됐을 경우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IT 강국인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해외 인력들도 많습니다. 글로벌 세계 인재들이 한국 산업 발전을 윌해서도 위해서도 일을 할 수 있을 텐데요.
또한 두 번째로 많은 도전이 장려되는 문화가 필수입니다. 단기적인 성과로만 평가됐을 경우에는 가치 있는 문제를 장기적으로 풀 수 있는 데는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되겠는데요. 최근에는 가능성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좋은 투자를 받고 성과를 입증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들은 희소식입니다.
또한 이런 AI 인재 확보를 윌해서 위해서 기업들이 변화되고 있는데요.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AI 연구할 수 있는 자유로운 문화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표님을 비롯해서 회사 차원에서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연구하는 과정 자체를 성과로 인정하겠다고 했고요.
재택근무가 지금 많이 보편화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은 AI 인력이 근무하는 환경으로는 중요합니다. 또한 지금 많은 기업들이 AI 협업, 연구 개발 생태계 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한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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